“남부내륙철도 성주·고령역 반드시 필요”

송언석 의원, 한국철도시설公 이사장에 ‘건립 적극검토’ 요청

2019-02-24     손경호기자

[경북도민일보 = 손경호기자] 자유한국당 송언석 의원(김천·사진)이 지난 22일 김상균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에게 남부내륙철도 성주·고령역 건립을 요청했다.
 송 의원은 김상균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과의 면담에서 “남부내륙철도 김천-합천 구간 사이에 정차역 건립 계획이 없다는 것은 지역균형 발전이라는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취지에 맞지 않는다”라며 “남부내륙철도 성주·고령역이 꼭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남부내륙철도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확정함에 따라 상반기에는 기획재정부가 적정성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며, 하반기에는 국토교통부가 철도기본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그러나 한국개발연구원(KDI) 기초용역보고서에는 성주군에 기차역이 아닌 신호장만 두는 것으로 돼 있어 형평성 논란이 일고 있다. ‘경남만을 위한 예타 면제’, ‘홀대도 이런 홀대가 없다’는 불만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이에 송 의원은 “65km나 되는 김천-합천 구간에 정차역이 없다는 것은 경남만을 위한 예타 면제라는 방증이다”며 “철도기본계획 수립 시 김천과 합천의 중간 지점인 성주·고령에 정차역을 건립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김상균 이사장은 “경북 도민들의 바람을 잘 알고 있다”며 “국가균형발전이라는 취지에 맞게 기본계획 수립 시 정차역 건립을 고려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