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립바 출입 논란 머리 숙여 사과”

장욱현 영주시장, 뉴욕출장 관련 사과문 배포

2019-02-27     이희원기자

[경북도민일보 = 이희원기자]  장욱현<사진> 영주시장은 26일 지난 2016년 뉴욕출장 당시 최교일 국회의원과 스트립바 출입 의혹 문제에 대해 “정중히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보도자료를 배포 했다.
 장 시장은 사과문을 통해 지난 2016년 창작오페라 공연 및 홍보에 따른 뉴욕 출장 시 발생한 일로 논란을 빚게 된 것에 대해 죄송하며 시는 소수서원 설립과정과 우리 고유의 정신문화를 담은 창작오페라 ‘선비’를 선보여 국내의 주목을 받으면서 이를 세계화시키기 위한 과정으로 지난 2016년 9월 25일 뉴욕 카네기 홀에서 공연을 갖게 됐다.
 카네기 홀은 예술인들의 꿈의 무대이자 클래식 음악의 메카라 불리는 곳으로 영주와 나라의 문화를 세계에 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 판단해 시에서는 ‘선비정신 세계화 추진 홍보단’을 꾸려 현지에서 이를 알리는 데 힘을 모으게 됐다.
 홍보단의 주 역할은 현지에서 여러 관계자들을 만나고 홍보 활동을 전개하기 위한 것으로 공연의 성공개최와 홍보에 도움을 주기 위해 국회의원과 시의회의장이 홍보단에 합류해 2박 3일의 최소한의 일정으로 뉴욕에서 관련 업무를 추진했다.
 이 과정에서 국회의원 여비 지급과 관련해 국회사무처에서 국회의 공무가 아니므로 국회의원의 여비를 지급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함에 따라 관련기관에 문의 및 사례를 검토해 ‘공무원 여비규정 제30조’에 의거, 시비로 지출하게 됐다.
 사과문에 대해 시민 A모(65·영주시)씨는 “이장폐천(以掌蔽天) 손바닥으로 자신의 눈을 가릴 순 있어도 하늘을 가릴 수는 없으며 잘 못된 것이 없는데 왜 사과문을 작성해 배포하는 것인지 그 의미를 알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