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 명예 시험 감독제’호응

2007-10-03     경북도민일보
 
 
 
군위 중·고등학교 시행
 
 군위 중·고등학교가 실시하고 있는 학부모 명예 시험 감독제가 학교 내신에 대한 이해와 신뢰성을 높여 학부모와 지역민에게 믿음을 주는 등 공정하고 투명한 학교로 자리 매김 하고 있다.
 지난 2학기부터 실시된 학부모 명예 시험 감독제는 학교 내신 성적의 상급학교 진학 비중이 높아지면서 교내시험의 공정성과 신뢰성 확보가 더욱 필요해진 시기에 운영돼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학부모 명예 시험 감독제는 학부모가 시험보조감독으로 교사 1명과 함께 시험을 감독하는 것으로 이번 제도 시행 후 단 한 건의 부정행위도 발생하지 않아, 효과적인 결과를 낳고 있다.
 특히, 이 제도 시행에는 학부모의 적극적인 참여가 절대적인 요건으로 현재 군위중고에서는 10여 명의 학부모들이 적극 협조하고 있다.
 군위 중·고 학부모회장이며 명예시험감독위원인 장선정씨(46)는 “이번 제도 시행 후 직접 교실에 들어가 시험 감독을 해 봄으로써 학교 현실과 자녀의 학교생활을 보다 잘 이해할 수 있게 됐으며, 또 우리 아이들의 내신 성적에 신뢰를 가지게 되었다”고 말했다.
 군위중·고 김진원 학교장은 “학부모들의 신뢰를 얻은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학교시험에서 부정행위가 근절된 것이 가장 큰 소득이다”며 앞으로도 계속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군위/황병철기자 h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