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수성署, 치매노인 폭행 조선족 50대 간병인 입건

2019-02-27     김무진기자

[경북도민일보 = 김무진기자] 요양병원에 입원한 치매 노인을 때린 조선족 간병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수성경찰서는 27일 치매를 앓고 있는 요양병원 환자를 폭행한 혐의로 간병인 A(54·중국 동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7일 오후 3시께 대구 수성구 만촌동 한 요양병원에서 자신의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B(77)씨를 때려 중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B씨 간병인의 외출로 대신 귀저기를 갈아주던 과정에서 환자가 발길질을 해 순간 화가 나 때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씨가 A씨로부터 상습적으로 폭행을 당했다는 가족들의 진술을 토대로 추가 폭행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