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 삼자현터널 국도건설공사현장 산림 훼손 기승

시공사, 터널 구간 임야지역 경계표시 없이 깃발만 두고 산림 벌목 등 마구잡이 훼손 민노총 청송지회 신고·조사

2019-02-27     이정호기자
민주노총

 

[경북도민일보 = 이정호기자] 부산지방국토관리청에서 진행하고 있는 청송 삼자현터널 국도건설공사(현동면-부남면)현장에 무단 산림훼손이 판치고 있다.
 27일 인적이 뜸한 이곳 공사현장에는 산림이 마구잡이로 훼손되고 있다.
 터널 공사구간이 사람들의 눈에 잘 띄지 않는 임야지역인데 산림을 벌목하기 위한 명확한 경계 표시도 없는 상태다.
 공사업체가 이 지역에 이동하기 쉬운 깃발만 꽂아 둔채 무단으로 산림을 훼손하고 있는 장면이 목격되고 있다. 지난 25일 민노총 청송지회로부터 무단 산림훼손 신고를 받은 청송군이 현재 현장 실태조사를 벌이고 있다.
 시공사인 우람종합건설 관계자는 “공사현장에 경계 측량이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빠른 시일 내 복구하도록 하겠다”고 해명했다.

한편 이 터널공사는 지난 2017년 7월 착공돼 현재 약 3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오는 2022년 7월에 개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