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사업...백승주·장석춘 의원 치적쌓기用?

2019-03-03     김형식기자
김형식

[경북도민일보 = 김형식기자] 구미시가 지난 2월 28일 ‘2019년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기반구축’ 사업에 선정됐다.
스마트 시티 플랫폼 사업 선정은 총사업비 중 그 절반인 6억 원이 국비로 지원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을 통해 도시의 주요정보가 유기적으로 연계 돼 도시 관리의 효율성이 높아지고 112, 119,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한 정보시스템이 스마트시티 통합 플랫폼으로 연계돼 긴급 상황 시 골든타임 단축 등 시민 안전서비스가 크게 개선된다.
‘2019년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기반구축 사업’ 선정은 구미시가 사업 선정을 위해 서면평가부터 현장평가까지 철저히 준비해 이룬 성과다.
그런데 장석춘, 백승주 국회의원이 지역과 관련된 국가예산 확보를 ‘마치 자신들만의 치적인 냥 과장성 공치사를 해’ 지역 정가 안팎의 지탄을 받고 있다.
장석춘 의원과 백승주 의원은 지난달 28일 각각 구미시, ‘스마트시티 플랫폼 구축사업 선정 국비 6억원 확보’, ‘구미시 통합안전체계 구축을 위한 국비 확보!’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언론에 보내 ‘스마트시티 플랫폼 구축사업’성과가 ‘마치 자신들의 치적인 것처럼’ 홍보했다.
국비 확보와 관련, 국회의원의 역할이 큰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이와 관련 시와 출향인사 등 함께 노력한 사람들의 공로는 저만치 밀어내고 마치 모든 것들이 자신들의 노력으로만 이룬 듯 보도자료를 낸 것은 ‘치적 세우기’로 보인다.
‘스마트시티 플랫폼 구축사업’ 선정 과정에서 백승주, 장석춘 국회의원은 어떤 역할을 했을까.
국회의원들의 사업 선정 의지만으로 사업이 선정됐다면 국비가 투입되는 사업에서 탈락한 다른 지역 국회의원들은 그에 대한 노력을 게을리 한 것일까. 아닐 것이다.
사업 선정에는 국회의원의 의지와 함께 지자체와 소속 공무원, 출향인사의 노력 등이 함께 모아져야 한다.
성과 가로채기에 급급한 두 국회의원의 모습에 사업 선정을 위해 고생을 한 구미시 직원들과 그것을 보는 시민들의 마음은 씁쓸하다.
6억 원의 국비 확보 예산을 자신의 치적으로 홍보하는 것 보다는 수고한 구미시의 직원을 격려해주는 모습이 더욱 빛나 보였지 않을까라는 아쉬움이 든다.
이들 의원들이 자신의 치척 세우기 보다 지역 활성화와 지역 발전을 위해 발로 뛰는 모습을 보여주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