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조부·조부 이은 조국수호 헌신에 박수 갈채

육군3사관학교 54기 졸업식·임관식 가져 군번 3개 방민석 소위 대통령상 수상 영예

2019-03-03     기인서기자
영천

 

[경북도민일보 = 기인서기자]  야전에서 즉각 임무수행이 가능한 최정예장교 489명이 임관식을 마치고 나라의 안위를 책임지고 나섰다.
 지난달 28일 육군3사관학교(이하 3사)가 연병장에서 정경두 국방부장관 주관으로 54기 졸업과 함께 임관식을 가졌다.
 이날 학부모, 가족, 친지, 내외귀빈 등 5000여 명이 참석했다.
 지난 2017년 입교해 28일 일반전공 및 군사학 교육과정을 이수한 여군18명을 포함한 졸업생들은 전공별로 문학사, 이학사, 공학사 학위와 함께 군사학사 학위를 취득했다.
 대통령상을 수상한 방민석(25) 소위는 수도기계화보병사단 전차대대에서 병·부사관 생활을 거쳐 이번에 소위 임관을 해 군번 3개를 가진 특별한 이력의 소유자로 눈길을 끌었다.
 변종운(22) 소위는 독립운동가였던 증조부 변동식 선생과 6·25전쟁에 참전했던 조부 변택희 선생의 뒤를 이어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게 되어 박수를 받았다.
 이번에 임관하는 신임 소위들은 전원 체력검정과 사격에서 특급을 달성했다.
 전산분야와 무도에서는 전원 초단 이상의 자격을 취득했다.
 변 소위는 “어려운 시기에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선대의 뜻을 이어가게 된 것을 명예롭게 생각하며 책임감 있는 장교로 국가와 민족을 위해 몸을 바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육군3사관학교는 1968년 위기의 시기에 초급장교 양성을 목표로 설립, 지금까지 15만 여명의 정예장교를 배출한 대한민국 초급장교 양성기관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