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문화재단 공연장 연계 예술단체 육성지원사업 공모선정

국·도비 1억 1800만원 확보, 김동은무용단, 포항오페라단 선정

2019-03-04     이경관기자
김동은
포항오페라단

 

[경북도민일보 = 이경관기자] 포항문화재단이 경북도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지원하는 ‘공연장 연계 예술단체 육성지원사업’에 선정돼 국·도비 1억1800만원을 확보했다.
 재단에 따르면 대잠홀은 ‘김동은 무용단’과 중앙아트홀은 ‘포항오페라단’이 공연장 연계 예술단체 육성지원사업 선정됨에 따라 지역민들에게 다양한 무용 및 오페라 공연을 제공한다.
 이번 선정으로 (재)포항문화재단은 김동은 무용단 6300만원, 포항오페라단 5500만원 총 1억 1800만원의 사업비가 확정되어 레파토리 공연 및 창작공연에 전념은 물론,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
대잠홀 연계단체인 김동은 무용단은 1개의 창작공연과 2개의 지역을 소재로 한 공연을 준비해 지역민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3.1운동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저항 시인인 이육사의 ‘광야’를 바탕으로 한 창작공연을 비롯해 포항지역의 대표적 설화인 ‘연오랑세오녀’를 소재로 한 ‘썬&문’을 제작해 공연할 예정이다.
 또한 지역의 대표 콘텐츠인 과메기, 호미곶, 해맞이, 물회, 죽도시장, 포스코 등을 무용으로 창작해 시민들과 함께하는 시민참여공연으로 ‘포항을 춤추다’를 퍼블릭사업으로 진행 할 예정이다.
 포항시립중앙아트홀 연계단체인 포항오페라단은 지역 신진예술가지원 프로그램과 해설이 있는 오페라 갈라 콘서트 등 우수레퍼토리 공연, 그리고 매주 전문 성악가와 함께하는 무료 가곡교실 등의 교육프로그램을 준비할 계획이다.
 또한 포항 지역 명소인 내연산의 아름다움을 주제로 한 창작 오페라극을 제작하여 지역 문화콘텐츠 개발에 노력하고 지역 대표 오페라단으로서의 정체성을 부여하기 위해 시민들에게 좀더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공연을 제작할 예정이다.
 특히 ‘내연산 삼용추’ 창작 오페라는 오페라의 형식을 기본으로 하되 뮤지컬과 접목하여 귀로 듣고 눈으로 즐기는 화려한 뮤페라 (뮤지컬+오페라) 형식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차재근 포항문화재단 대표이사는 “포항문화재단과 지역 단체가 협업해 지역의 스토리로 우수한 공연을 제작하고 나아가 시민중심, 시민이 참여 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며 “문화도시 포항을 위해 포항문화재단은 더욱 많은 노력을 하겠다.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