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알릴레오는 되고 홍카콜라는 왜?”

유튜브 수익 정치법 위반 소지 중앙선관위 해석에 “후안무치”

2019-03-04     뉴스1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4일 유튜브 채널 ‘TV홍카콜라’를 통한 수익이 정치자금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해석에 대해 “군사정권 때도 이런 후안 무치한 짓은 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선관위는) 유시민 알릴레오는 되고 홍카콜라는 안된다고 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앞서 선관위는 외관상 운영주체가 정치활동을 하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운영목적과 방법, 내부관계 등을 종합해 정치활동을 하는 사람이 실질적으로 운영하는 것으로 평가될 수 있는 소셜미디어의 후원수단을 통해 개인 후원금을 받은 행위를 금지했다. 선관위는 ‘TV홍카콜라’를 운영하고 있는 홍 전 대표는 유튜브를 통한 후원을 받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홍 전 대표가 최근까지 정치활동을 이어왔고, 앞으로도 정치활동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유튜브 채널 유시민의 알릴레오를 운영 중인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정계은퇴를 선언하는 하는 등 정치인으로 보기 어렵다며 유튜브 채널 통해  후원금을 얻는 것이 정치자금법에 어긋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에 홍 전 대표는“나는 홍카콜라 운영자로부터 단돈 1원도 받지 않는 단순한 출연자에 불과하다”“단돈 1원도 받지 않는 나를 정치자금법 위반 운운하고 있는 것을 보니 벌써 정권 말기 같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