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전 방류한 명태 4마리, 동해로 돌아왔다

유전자 분석으로 확인… 명태살리기 프로젝트 성공

2019-03-05     허영국기자
사진=뉴스1

 

[경북도민일보 = 허영국기자] 최근 동해에서 잡힌 명태 4마리의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 4년전에 방류한 명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해양수산부는 명태자원 회복을 위해 지난 2014년부터 ‘명태 살리기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자연산 명태의 수정란으로부터 인공종자를 얻고 이를 키워 2015년 12월 18일 강원도 고성군 연안에 1만5000마리를 방류했다.
 최근까지 동해안 앞바다에서 어획된 명태 중 4마리가 그때 방류한 개체로 확인됐고, 이번에 추가로 잡힌 4마리의 유전 정보도 일치했다는 것. 유전자 분석을 통해 확인된 7마리는 체장 등을 감안할 때 모두 2015년에 방류 한 개체로 추정하고 1마리는 방류 당시 부착한 표지로 확인됐다.
 해수부 측은 자연산 명태와 어울리며 성공적으로 정착하고 있다는 것을 방증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