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이르면 오늘 6~7개 부처 개각

박영선·우상호·진영 입각 유력

2019-03-06     뉴스1
문재인

청와대가 7일 개각을 단행할 전망이다. 박영선·우상호·진영·변재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여당 의원들의 입각 여부가 주목된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지난 3일 브리핑을 통해 “이번주 후반쯤으로 (개각을) 예상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오늘 청와대 인사추천위원회가 열렸지만 개각에 대한 언급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수장 교체가 확실시되는 부처는 행정안전부(김부겸), 해양수산부(김영춘), 국토교통부(김현미), 문체부(도종환) 등이 꼽힌다. 이들 부처 장관들은 모두 국회의원(민주당)을 겸직하고 있다. 또 중소벤처기업부(홍종학), 통일부(조명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유영민)도 교체가 확실시된다.
문체부 장관의 경우 우 의원과 박양우 전 문화관광부 차관의 발탁을 놓고 최종 저울질을 하는 분위기다. 우 의원이 검증 과정에서 문제가 있다는 소식에 문체부는 우 의원과 박 전 차관 모두의 인사청문회 자료를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국토부 장관 후보자로는 최정호 전 국토부 2차관이 유력한 가운데 박상우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정일영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등도 하마평이 돌고 있다.
행안부 장관 후보자로는 진영 민주당 의원을 비롯해 김병섭 서울대 교수, 정재근 전 행정자치부 차관 등이 거론된다. 특히 진 의원은 박근혜 정부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을 지내 문재인 정부에서도 입각할 경우 파격적이라는 평가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중기부 장관 후보자로는 박영선 민주당 의원이 사실상 내정됐다는 말이 나온다. 과기부에는 정보통신부 차관을 지낸 4선의 변재일 민주당 의원의 이름이 언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