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에 바이오매스 목재펠렛 화력발전소 건립 절대 안돼”

오늘 군청서 반대집회 대기질 오염물질 배출로 자연환경·주민건강 악화 자연송이 등 재배 악영향

2019-03-06     김영호기자

[경북도민일보 = 김영호기자] 자연산 송이 최대 생산지인 영덕군 지품면 삼화 1리 바이오매스 목재펠렛 화력발전소 건립을 반대하는 영덕 주민들의 집회가 8일 영덕군청 광장에서 열린다.
 6일 삼화화력발전소 건설반대 대책위원회는 “신재생에너지라는 명분하에 바이오매스(우드칩) 화력을 이용한 화력발전소는 연소과정에서 미세먼지인 질산화물 황산화 물질 등 심각한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한다. 주민 건강피해 및 인접지역 농산물 오염을 비롯한 자연환경 파괴의 치명적인 무서운 결과를 초래할 것으로 예상돼 반대집회를 갖게 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영덕군 남부지역의 오십천 상수원 보호구역과 건립 예정지는 불과 100여m도 되지 않은 근접 거리로 폐수 배출에 따른 심각한 수질오염은 물론 지역 특산물인 송이버섯과 복숭아 및 사과 집산지에 치명적인 오염을 줘 심각한 경제적 피해가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남봉문 공동대표는 “목재펠렛의 미세먼지 농도는 석탄의 20배로 기후환경 변화에 민감한 자연산 송이버섯이 배출 물질에 따른 오염으로 생산성이 저하될 것이다. 지표 및 지하수 오염으로 인한 상수원의 수질오염도 예상된다”며 “생존권 보호를 위해 물리적인 대응도 불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주)영덕그린에너지는 지난해 1월 23일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영덕군 지품면 삼화리 산 155번지 2만1284㎡(6348평)에 발전 설비용량 9.9㎹ 규모의 바이오매스 화력발전소 건립를 허가 받았다.
 현재 영덕군에 산지전용, 건축, 진입로 등의 개발행위와 대구지방환경청에 소규모 환경영향 평가를 각각 신청해 놓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