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사료 10년째 제자리, 강사 생존권 보장하라”

대구지역 방과후학교 강사들 기자회견 열어 정상화 촉구

2019-03-06     김무진기자

[경북도민일보 = 김무진기자] 대구지역 방과후학교 강사들이 10여년간 임금 동결로 생존권을 위협받고 있다며 강사료 정상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대구경북본부 방과후강사노조 대구지부는 6일 대구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십수년 간 강사료 동결 및 삭감으로 열악한 처우를 면치 못하고 있다”며 “강사료를 물가인상률에 맞춰 올리는 가이드라인을 지켜달라”고 밝혔다.
 이들은 “그동안 방과후 강사들은 열악한 노동조건으로 투잡 또는 쓰리잡에 시달리면서도 아이들을 위한 책임감과 교육자의 자부심으로 버텨왔다”며 “하지만 더 이상 책임감과 자부심만으로는 버틸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주장했다.
 이어 “교육부와 교육청은 강사들의 생존권인 강사료 책정에 책임 있게 나서 현실화시켜라”며 “교육부와 교육청은 실질적으로 가이드라인이 지켜질 수 있도록 모든 학교에 대한 관리 및 감독을 철저히 해 강사들의 생존권을 보장, 문제 해결을 위한 단체교섭에도 즉각 나서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