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청서 임청각까지 독립 횃불 밝힌다

주말 3·1운동·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행사

2019-03-07     정운홍기자

[경북도민일보 = 정운홍기자] 안동시는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시민과 함께 ‘독립의 횃불 릴레이’를 진행한다.
기념행사는 오는 9일 오후 3시 전국 최초의 항일 의병인 갑오의병이 일어난 안동시청(옛 안동향교 터) 전정에서 열린다.
독립운동가를 다수 배출한 임하면 출신인 안동시 명예 홍보대사 손병호(영화배우) 씨의 사회로 기념식을 성대하게 시작할 계획이다.
이번 기념식은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행사로 꾸려질 예정이며 독립의 횃불 맞이, 점화식, 환영사, 기념사 순으로 진행된다.
본식에 이어 국가보훈처에서 주관하는 전국 독립의 횃불 릴레이가 진행된다. 권영세 안동시장, 정훈선 안동시의회 의장, 지역 기관·단체장 및 독립유공자 유족 등을 선두로 시민 100명이‘독립의 횃불’봉송을 펼친다. 다양한 계층의 시민이 참여해 △안동시청 △안동교회 △신한은행 △웅부공원 등 3·1운동과 관련된 역사적 장소를 거쳐 임청각으로 향한다.
특히 차전놀이 동채도 횃불 봉송에 나서 이색적인 장면이 연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임청각에 도착하면 석주 이상룡 선생의 증손자인 이항증 선생이 횃불을 이어받고 참석자 전원이 만세삼창을 외치며 행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