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전 뜨거웠던 ‘그날’ 연극으로 만난다

9일 구미문화예술회관 3·1운동 100주년 기념 독립 연극 ‘그날’ 공연

2019-03-07     김형식기자
구미시

[경북도민일보 = 김형식기자] 구미시는 독립 연극 ‘그날’을 오는 9일 오후 5시 구미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 올린다.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이날 공연은 일제강점기 의열단 3대 의거 중 하나인 ‘조선은행 대구지점 폭파’ 사건을 각색한 독립 연극으로 시민들로 하여금 어느 지역보다 격렬했던 구미 독립운동에 대한 감동과 여운을 선사한다.
 독립 연극 ‘그날’의 주인공, 장진홍 의사는 칠곡군 인동면 문림리(현 구미 옥계동) 출신으로 독립운동을 펼치기 위해 러시아 하바롭스크에서 한인청년들을 규합해 군사훈련을 지도했다.
 중국 베이징에서 폭탄 제조법을 배우고 국내에 잠입, 영천에서 폭탄을 제조해 조선은행 대구지점을 폭파했다.
 결국 체포 돼 옥중 투쟁하던 선생은 일본인의 손에 죽는 것을 거부하고 독립만세 삼창을 외치며 자결로서 순국했다.
 시 관계자는 “민족에게 희망의 등불이 되어 힘과 용기를 준 지역 선열들의 항일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이번 공연은 시민 및 학생들에게 좋은 귀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