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세용 구미시장 “아사히글라스 노동자 복직 위해 日본사 갈 것”

장 시장, 기자회견서 밝혀 협력업체 해고노동자 문제 3년 9개월간 해결 안 돼 “비정규직 아픔 함께할 것”

2019-03-07     김형식기자

[경북도민일보 = 김형식기자] 장세용 구미시장이 지난 6일 구미시청 열린나래 북카페에서 2015년부터 현재까지 3년 9개월간 해결이 되지 않고 있는 (주)GTS (아사히글라스 협력업체) 해고노동자에 대한 조속한 해결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장 시장은 “누구도 권리를 침해받지 않고, 차별받지 않고 소외되지 않는, 시민이 존중되고 배려 받는, 행복한 도시 구미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특히 기업하기 좋은 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노동자가 행복한 도시가 돼야 한다고 생각하며, 이 문제를 원만히 해결하기 위해 구미시장으로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해고노동자들을 위해 일본 아사히 본사까지 방문해 해고 근로자들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또 2010년 해고노동자가 발생하고 손해배상 청구 등으로 갈등을 빚고 있는 KEC에 대해서도 장세용 시장은 “KEC는 구미공단 1호 사업장이다. 구미공단 50주년을 맞아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차헌호 금속노조 아사히비정규직지회장은 “구미시가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아픈 마음을 알고, 구미시의 입장을 내놓는 데 고맙게 생각한다”며 “이미 노동부가 불법이라고 판단했고 검찰이 기소까지 했는데, 끝까지 법으로 해보겠다고 지켜보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