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중·고교 신입생 교복 구입비 지원

11일부터 신청 접수 받아 동·하복 한벌 30만원 지원 4월 말 계좌로 입금 예정

2019-03-07     이진수기자

[경북도민일보 = 이진수기자] 포항시는 11일부터 중·고등학교 신입생을 대상으로 교복 구입비 지원신청을 받는다.
 교복 구입비 지원신청은 포항시가 지난해 10월 발표한 교육복지 3무(무상교복지원, 무상급식, 무상보육)정책의 하나로 생활밀착형 복지 및 교육행복도시를 조성하겠다는 차원이다.
 지원대상은 중·고등학교에 입학하는 학생이며 교복 미착용 학교 학생에 대해서도 교칙에 생활교복 조항이 있으면 비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신청방법은 신입생의 경우 해당 학교에 신청하고 타 지역 학교에 다니는 경우에는 재학증명서 등 구비서류를 갖춰 거주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제출하면 된다.
 지원금액은 일인당 동·하복 한벌 기준 30만원으로 4월 말 이후 신청자 계좌로 입금할 예정이다.
 포항 지역 62개 중·고등학교에 입학하는 9000여명의 학생들이 무상 교복 혜택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북구 장량동에 거주하는 정모(45·여) 학부모는 “경기침체로 생활이 어렵고 힘들 때 두 아이가 중·고등학교에 진학하면서 지출이 크게 늘어나 걱정이었는데 포힝시에서 교복비를 지원해줘 한시름 덜게 됐다”고 했다.
 시 관계자는 “교복비 지원은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며 “앞으로도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의 교육도시가 될 수 있도록 투자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