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비상… 포항시, 철강공단과 저감 대응 총력

공단 입주업체 긴급 간담회 市 “생활 피해 최소화 위해 사업장 자발적 노력 당부”

2019-03-07     이진수기자

[경북도민일보 = 이진수기자] 포항시는 7일 철강공단 입주업체 환경기술인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지역 미세먼지 발생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철강공단의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차원으로 사업장의 역할에 대해 중점 논의됐다.
 시는 미세먼지 관리 및 저감에 관한 특별법이 지난달 15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 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사업장의 환경관리 노력이 절실히 요구되는 만큼 각 기업체마다 미세먼지 줄이기에 동참하도록 자발적 참여 의향서를 접수할 계획이다.
 올해 초미세먼지(PM 2.5) 저감 목표를 22㎍/㎥ 이하로 설정하고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 시 사업장별 대기오염물질 다량배출시설 가동시간 조정 및 미세먼지 생성물질인 황산화물(SOx), 질소산화물(NOx) 등이 원천적으로 저감되도록 당부했다.
 또한 비산먼지 억제시설 및 공장시설 재점검을 통한 개선과 통근버스 이용 권장 및 공단 1사 1도로 청소 실시로 미세먼지가 저감되도록 사업장 관리를 요청했다.
 시는 이와 함께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 시 사업장별 오염물질 방지시설 정상 가동 및 비산먼지 억제조치 이행 여부 등을 중점 점검할 계획이다.
 정영화 시 환경식품위생과장은 “고농도 미세먼지로 인한 환경 및 생활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사업장의 자발적인 저감 노력이 요구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