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카 논란’ 정준영, 방송계 퇴출 수순

‘SBS 8시 뉴스’서 공개 파장 고정 프로그램 1박2일·짠내투어 하차 이어 방송분량 통편집 결정 방송전인‘현지에서 먹힐까3’도 방송사 “사태 심각성 깊이 고려”

2019-03-12     뉴스1
이성과의

동영상 불법 촬영 및 유포 논란에 휩싸인 가수 정준영이 현재 고정 출연 중인 예능 프로그램에서 모두 하차한다.
본 방송 전인 tvN ‘현지에서 먹힐까3’에서는 통편집될 전망이다.
12일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이하 ‘1박2일’) 측은 공식입장을 내고 “제작진은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해 정준영의 ‘1박 2일’ 출연을 중단시키기로 결정했다”며 “이미 촬영을 마친 2회 분량의 방송분도 정준영 출연 장면을 최대한 편집 방송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같은 날 tvN 측도 입장을 전했다. 현재 정준영은 ‘짠내투어’에 고정으로 출연하고 있으며, 오는 4월 방송 예정인 ‘현지에서 먹힐까 3: 미국편’에 출연할 예정이었다.
이에 대해 tvN 측은 “‘현지에서 먹힐까 시즌3’ 제작진은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 향후 정준영의 분량을 모두 편집하는 것으로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짠내투어’ 제작진 역시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해 정준영이 ‘짠내투어’에서 하차하는 것으로 결정했다”며 “향후 정준영의 촬영분은 모두 편집해 방송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11일 ‘SBS 8뉴스’는 정준영이 여성들과의 부적절한 영상을 촬영한 뒤 지인들이 있는 단체 채팅방에 직접 유포했다는 소식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피해 여성은 10명으로 파악됐으며, 더 존재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에 정준영 소속사 측은 12일 “소속 가수 정준영과 관련하여 제기되고 있는 내용에 대해 그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으며 매우 유감스럽게 여기고 있다”고 밝혔다. 정준영은 미국 LA에서 귀국 예정이다.
한편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정준영이 성관계 동영상을 불법 촬영 및 유포한 혐의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