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세 대구, 무패 행진 울산 잡는다

17일 DGB대구은행파크서 울산과 K리그1 3R 격돌 서울·상주 3연승 도전 성남-수원 첫승 각오 포항, 안방서 경남과 격돌

2019-03-14     뉴스1
지난

 

시즌 초반 신바람을 내고 있는 시민 구단 대구 FC가 울산 현대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FC 서울과 상주 상무는 3연승에 도전하고 성남 FC와 수원 삼성은 서로를 상대로 첫 승을 노린다.
대구는 17일 대구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울산과 ‘하나원큐 K리그1 2019’ 3라운드를 치른다.
대구와 울산은 나란히 1승1무(승점 4)를 기록하며 중위권에 자리하고 있다. 두 팀 모두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를 병행 중인데 나란히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대구는 ACL 2연승을 거두며 4경기 연속 무패(3승1무)를 기록 중이며 울산은 ACL 플레이오프 포함 5경기 연속 무패(3승2무)의 성적을 거뒀다.
주중에도 나란히 승전보를 알렸다. 대구는 중국의 광저우 에버그란데를 홈으로 불러 들여 에드가의 멀티골과 김대원의 쐐기골을 더해 3-1로 승리했다.
외국인 선수 세징야와 에드가의 활약에 김대원까지 날아 오르는 형국이다. 더불어 신축구장 DGB대구은행파크를 연일 가득 채우는 팬들의 응원 속에 기세를 더하고 있다.
전북 현대의 대항마로 꼽히는 울산도 시즌 초반을 순조롭게 보내고 있다. 헐크, 오스카 등 걸출한 외국인 선수를 보유한 중국 상하이 상강과의 ACL 2차전에서는 주니오의 헤딩 결승골로 1-0 신승을 거뒀다. 호주 원정에서는 무승부를 거뒀지만 1승1무(승점 4)로 H조 선두다.
K리그도 마찬가지. 강원 FC와 비겼지만 수원과의 개막전에서는 승리를 거뒀다. 상하이전을 상대로 6명의 선발 라인업을 교체하며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대구전에 대비한 준비도 마쳤다.
서울과 상주는 16일 나란히 인천 유나이티드, 제주 유나이티드를 홈으로 불러 들인다. 유일하게 개막 후 2연승을 거둔 두 팀은 3연승으로 선두 수성에 도전한다. 기대 이상의 초반 상승세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지켜볼 만하다. 
성남과 수원은 서로를 첫 승의 제물로 노리고 있다. 나란히 2연패를 당하면서 하위권에 머물러 있는데 3라운드에서의 승리로 반등에 나서겠다는 각오다.
주중 태국 원정에 나섰다가 부리람 유나이티드에게 0-1로 패한 전북 현대는 홈으로 강원을 불러들여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
포항 스틸러스는 경남 FC를 상대한다.

◇ ‘하나원큐 K리그1 2019’ 3라운드
△16일(토)
14:00 상주-인천(상주)
16:00 성남-수원(성남) 서울-제주(서울)
△17일(일)
14:00 전북-강원(전주) 대구-울산(대구)
16:00 포항-경남(포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