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롭던 마을 민심 갈라놓은 신재생에너지 명확히 밝혀야”

영덕풍력발전 반대대책위 강석호 의원 사무실 앞 집회 면담·주민 생계보장 등 요구

2019-03-14     김영호기자
14일

 

[경북도민일보 = 김영호기자] 영덕풍력발전 1, 2단지 반대대책위원회(대표 김명환·이하 대책위) 주민 50여 명은 14일 오전 영덕군 영덕읍 남석리 소재 자유한국당 강석호 국회의원 사무실 앞에서 집회를 가졌다.
 이날 주민들은 강석호 의원이 풍력발전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표명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날 집회에 참여한 주민들은 성명서를 통해 “평화롭던 달산면과 남정면 주민들이 신재생에너지란 가면을 쓴 풍력발전사업이 추진되면서 온 동네가 찬·반으로 갈려 심한 갈등을 겪고 있다”면서 “주민 대표인 강 의원에게 그동안 수차례 면담 요청과 함께 진정서까지 보내며 간절함을 호소했지만 현재까지 묵묵부답”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강 의원에게 △풍력발전에 대한 명확한 입장 표명 △반대주민 외면말고 소통에 나서줄 것 △피해주민 고통 대변 △ 풍력사업 불허해 지역주민 보호 △피해주민 생계 보장 등의 5개 항을 요구했다.
 강석호 의원측은 16일 오후 영덕풍력발전 1, 2단지 반대대책위원회와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