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싸움 중 흉기로 남편 살해한 50대 여성 검거

2019-03-18     김무진기자

[경북도민일보 = 김무진기자] 부부싸움 중 남편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5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북부경찰서는 18일 남편과 말다툼을 벌이다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A(여·53)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7일 오후 9시 55분께 대구 북구 검단동 자신의 집에서 남편 B(49)씨와 말다툼을 하다 주방에 있던 흉기로 B씨의 왼쪽 가슴 부위를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 직후 119에 신고했으며, 신고를 받은 구급대가 B씨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2시간여 뒤 숨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A씨를 긴급 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남편과 함께 술을 마시다 말다툼이 일어나 감정이 격해져 우발적으로 흉기로 남편을 찔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뒤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