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화학물질 배출량 조사 ‘고삐’

대구환경청, 내달말까지 취급사업장 1881곳 조사

2019-03-19     김무진기자

[경북도민일보 = 김무진기자] 대구지방환경청이 20일부터 내달 말까지 대구·경북지역 화학물질 취급사업장을 대상으로 ‘2019 화학물질 배출량 조사’를 실시한다.
 19일 대구환경청에 따르면 조사 대상은 대기·폐수 배출시설을 설치하고, 415종의 화학물질을 연간 일정량 이상 취급하는 화학물질 취급 사업장으로 총 40개 업종이다.
 보고 대상 업체는 모두 1881곳으로 내달 30일까지 ‘배출량조사 보고시스템’을 통해 조사 대상 화학물질별 전년도 연간 제조·사용·배출량 등을 입력 및 제출해야 한다.
 만약 업체가 제출기한 내 조사표를 내지 않거나 허위로 제출할 경우 행정처분과 함께 최고 10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또 조사 결과는 대구환경청과 화학물질안전원의 검증을 거쳐 내년 ‘화학물질 배출·이동량 정보시스템’을 통해 일반에 공개된다.
 아울러 대구환경청은 이들 사업장의 조사표 작성 지원을 위해 21일부터 내달 9일까지 관련 교육을 한다.
 대구환경청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통해 해당 기업들은 스스로 화학물질 취급과정에서 배출량을 파악하고, 이를 공개함으로써 국민들의 알권리를 충족하는 동시에 생산성 향상 및 환경오염을 줄이도록 유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