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스 스프링스틴, 신작 `매직’ 발매

2007-10-07     경북도민일보
 미국인의 감성을 가장 잘 표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록 가수 브루스 스프링스틴(Bruce Springsteen)이 `이 스트리트 밴드(E Street Band)’와 뭉쳐 신작 `매직(Magic)’을 발표했다.
 그가 이 스트리트 밴드와 함께 작업한 것은 2002년 그래미상 수상작 `더 라이징(The Rising)’ 이후 처음. 그는 1970년대 초부터 이 밴드와 함께 수시로 작업해 왔으며, 2005년과 2006년에는 솔로로 음반을 냈다.
 백인 솔, 리듬앤블루스, 로큰롤 등이 섞인 미국적 록을 구사하는 그는 이번 음반에서도 특유의 투박한 보컬과 함께 경쾌한 록 음악을 담았다. 명 프로듀서로 알려진 브렌던 오브라이언과 함께 작업했다. 첫 싱글 `라디오 노웨어(Radio Nowhere)’는 로큰롤 느낌이 강한 곡으로 이 스트리트 밴드의 연주 실력이 일품이다. 컨트리풍의 `리빙 인 더 퓨처(Livin’ In The Future)’, 갈구하는 듯한 보컬이 매력적인 `유일 비 커밍 다운(You`ll Be Coming Down)’ 등 11곡을 담았다.
 그는 전작에서 강한 사회적 메시지를 담아 왔다. 노동자 계급의 현실을 드러내면서 레이건 정부를 비판했고, 9ㆍ11 테러 이후 미국인이 겪는 불안감 등을 그렸다.
 이번 음반에서는 이웃 간의 정, 친구와의 우정 등의 소중함을 담았다. 저항의 강도가 다소 약해진 대신 일상 생활의 가치에 중점을 둔 것.
 그는 그래미 시상식에서 15차례나 수상했고, 1999년에는 로큰롤 및 송라이터스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스타다. 특히 1984년 걸작 `본 인 더 유에스에이(Born In TheU.S.A)’에서 `댄싱 인 더 다크(Dancing In The Dark)’ `커버 미(Cover Me)’ 등을 크게 히트시키며 1000만 장이 넘는 판매고를 기록한 바 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