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명물 실개천 우리가 지킨다”

2007-10-07     경북도민일보
 
 

 
 
중앙상가 상인회, 자발적 환경정비 나서
 
 중앙상가 실개천의 오염과 훼손에 상가 상인회 회원들이 환경정비에 팔걷고 나섰다.
 중앙상가 상인회 회원들은 지난 4일 오전 중앙상가 실개천에 빗자루, 고압 살수청소기를 들고 실개천과 보도블록 청소에 여념이 없었다.
 이들은 실개천 조성 1차 사업이 완료된 직후부터 새로 조성된 중앙상가 거리가 각종 오염으로 얼룩지고 훼손되는 것을 안타깝게 여겨 자발적으로 중앙상가 환경정비에 나선 것이다.
 회원들은 거의 매일 쓰레기와 버려진 이물질을 치우는 것은 물론 목재 데크의 껌딱지를 제거하고 담배꽁초를 줍고 노점상을 스스로 자제하는 등 거리의 환경정비에 수고를 아끼지 않고 있다.
 한편, 상가회원은 “10여 명이 한나절을 쉼 없이 땀을 흘려야만 660m 실개천 구간을 한번 청소할 수 있으며, 특히 바닥에 붙은 껌과 흘려진 차의 엔진오일은 제거 후에도 자국이 남아 쳐다볼 때마다 가슴이 아프다”며“ 중앙상가 거리는 포항시민 모두가 주인이므로 서로가 오염물질을 치우기전에 버리지 않는 주인정신 등 한층 더 높은 시민의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달년기자 kimd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