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청 신도시 공사장 사고 공사 관계자 4명 추가 입건

2019-03-21     정운홍기자
경북북부권

[경북도민일보 = 정운홍기자] 안동시 환경에너지종합타운조성 공사장에서 발생한 근로자 추락사와 관련해 현장사무소 등을 압수수색한 경찰이 밤샘 조사 끝에 관련자 4명을 추가로 입건했다.
 21일 안동경찰서에 따르면 GS건설(주) 안전팀장 A씨(48)와 하청업체 현장소장 B씨(50) 등 4명을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은 앞서 지난 19일 GS건설 현장소장을 입건했으며, 이들은 모두 안전관리 의무를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전날 오후 1시부터 오후 7시30분까지 김천시에 본사를 둔 데크 플레이트(철재 거푸집) 공사업체와 안동 현장사무소, GS건설 현장사무소 등 3곳을 압수수색했다. 이 과정에서 에너지종합타운조성 공사 관련 서류와 컴퓨터에 저장된 파일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장 검증을 통해 철재 거푸집 설치 과정에서 일부 부실 정황을 확인하고 시공사와 하청업체, 현장 근로자 등을 집중 조사 중이다. 경찰은 “서류 등에 대한 분석이 마무리되면 공사 관계자를 추가로 입건할 수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