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입장서 조속한 지진피해 대책 마련”

포항시, ‘지진 지열발전소 영향’ 결과 발표 후 긴급대책 회의 대응 방향·범시민대책위 구성·지진관련 특별법 제정 논의 이강덕 시장 “시민들과 공감대 형성해 대책 마련에 최선”

2019-03-21     이진수기자

[경북도민일보 = 이진수기자] 포항시는 포항지진이 지열발전소가 원인이라고 발표됨에 따라 긴급대책 마련에 나섰다.
 시는 지난 20일 포항지진 정부조사연구단이 지열발전소의 영향으로 포항지진이 발생했다는 결과 발표에 따라 21일 간부 공무원 1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대책 마련에 나섰다.
 이날 회의에서는 향후 대응 방향과 범시민대책위원회 구성을 비롯해 △지열발전소 즉각 폐쇄 및 원상복구 △포항지진 관련 특별법 제정 △범정부적 차원의 포항 지원 특별대책 마련 건의 및 안전도시 포항 홍보 등 다양한 대책이 제시되고 논의됐다.
 시는 지난 2017년 11월 15일 발생한 지진이 지열발전소가 원인이라고 밝혀진 만큼 정부에 지진 피해 대책에 대한 조속하고 실효성있는 대책 마련 촉구와 함께 신속한 추진을 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진의 원인이 인재로 밝혀져 포항이 지진도시의 오명을 벗었다”며 “시민들과 공감대를 형성해 시민의 입장에서 조속한 피해 대책 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