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의락, 민주당 포항지진대책특별위원장에 임명

2019-03-24     손경호기자
홍의락의원

[경북도민일보 = 손경호기자] 홍의락 국회의원 (대구 북구을·사진)이 22일 더불어민주당 포항지열발전소·지진대책특별위원장에 임명됐다.
 2017년 11월 15일 포항에 규모 5.4의 지진이 일어난 것은 인근 지열발전소 때문이라는 20일 정부 조사연구단 연구결과 발표 후 이뤄진 조치다.
 홍 위원장은 “인재(人災)로 지진이 발생했다는 정부 조사연구단 발표를 토대로 그간 지열발전소 건립과정에서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진상을 규명하겠다”며 “피해자를 위한 대책 마련에도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홍 위원장은 “지열발전소는 주로 화산지대 같은 곳에 설치하는 등 입지 조건이 중요한 발전소 형태”라며 “이명박정부 때 안전 문제를 사전에 철저히 검토하지 않은 채 무리하게 굴착해 이 같은 사고가 발생했다”고 강조했다.
 앞으로, 특위는 지열발전사업 결정 과정에 있어 지진 가능성의 사전 검토여부와 사업 결정 과정에서 문제되는 부분은 없었는지 검토할 예정이다. 또한,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부처와 시설건설과 운용을 맡은 포스코 등도 살펴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