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동감 넘치는 봄, 음악으로 꽃피다

내일 포항시립중앙아트홀 ‘차향이 있는 작은음악회’ 플루트·클라리넷 듀엣곡 ‘렌스키의 아리아’등 연주

2019-03-25     이경관기자
포항문화재단
(사진

[경북도민일보 = 이경관기자] (재)포항문화재단(대표이사 차재근)은 오는 27일 오전 11시 포항시립중앙아트홀 1층 전시장에서 3월 차향이 있는 작은음악회 ‘꽃이 피다’를 연다.
 차향이 있는 작은음악회는 향기로운 차와 음악으로 시민들에게 힐링을 선사하며 꾸준히 사랑 받고 있는 포항문화재단의 대표 시리즈 공연이다.
 올해 첫 번째 마련된 이번 음악회는 연주자 바로 앞에서 방석을 깔고 앉아 음악의 생생한 울림을 느낄 수 있도록 펼쳐진다.
 3월 차향이 있는 작은 음악회는 목관 악기의 유려하고 단아한 음색을 통해 관객들이 다가오는 봄의 생동감과 따뜻함을 더 가까이 선물한다.
 공연에는 플루티스트 김영미, 클라리네티스트 송호섭, 피아니스트 이성원이 함께해 관객에게 색깔 있고 섬세한 연주를 선보인다.
 KBS 교향악단 수석연주자를 역임한 플루티스트 김영미는 현재 한국 플루트학회 부회장이며 계명대학교 음악공연예술대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클라리네티스트 송호섭은 독일 뮌헨음대와 스위스 바젤음대를 졸업하고 Ensemble Diapason의 리더로서 활발한 실내악 활동을하고 있으며, 현재 계명대학교 음악공연예술대학교 교수로 재직중이다.
 피아니스트 이성원은 뉴욕, 폴란드, 헝가리, 베이징, LA 등에서 다수의 독주회를 개최했으며 대구시향, 포항시향, 울산시향 등 여러 오케스트라와 협연한 이력이 있는 실력파 피아니스트이다.
 공연에서는 플루트와 클라리넷의 듀엣 곡으로 대중들에게 유명한 생상의 ‘타란텔라’를 시작으로 차이코프스키의 ‘렌스키의 아리아’와 도퍼의 ‘안단테와 론도’ 등 플루트와 클라리넷의 조화가 돋보이는 아름답고 서정적인 곡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방석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다가오는 봄과 어울리는 전통차와 다과들이 무료로 제공된다.
 박창준 포항문화재단 문화공간운영팀장은 “포항문화재단 차향이 있는 작은 음악회는 주부들이 집안일을 끝내고 차 한 잔을 마시며 숨 돌릴 여유의 시간에 디저트처럼 공연과 전시를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음악회”라며 “따뜻한 차와 함께 음악을 들으며 일상의 피로를 달래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연은 ‘꽃피는 봄날에는...’을 주제로 포항문화예술동호회 연합회에서 기획한 미술작품 전시와 함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