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국립해양과학교육관이 가야할 길

2019-03-25     박성조기자

[경북도민일보 = 박성조기자]  울진군은 울진국립해양과학교육관 개관을 통해 해양과학교육의 메카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
 군은 국비 1000여억원이 소요되는 울진 국립해양과학교육관이 개관을 앞두고 최근 교육관의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안의 공청회 및 교육관 운영 활성화 방안 토론회를 열었다.
 삼면이 해양으로 둘러 쌓인 한국은, 선진국에 비해 해양과학의 지식이 턱없이 부족하다.
 이러한 때에 환동해의 해양산업 발전과 함께 해양과학교육의 중요성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이날 토론회에는 좌장인 이용희 한국해양대학 교수를 비롯 9명의 토론자가 참석해 각자의 의견을 제시했다.
 주 토론 내용은 법안의 정체성 측면에 대한 명칭과 용어의 특화에 관해서 지적이 많았다.
 사업화 부분의 구체화와 함께 개별근거의 마련을 시행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지자체는 어떤 일을 해야하는지에 대해 집중적 토론이 진행됐다.
 특히 개관이후 실질적 운영을 위한 토론이 활발히 펼쳐졌다.
 토론자로 참여한 한 관계자는 “교육관의 엄천난 시설과 고급인력의 투입 등 기본적인 예산 및 관리는 중앙정부의 해수부가 책임을 다할 것이나 개관 후에 시설을 찾을 전국의 초·중·고 학생들의 관리 및 운영은 해당 지자체인 울진군이 울진교육청과 함께 전략적 사업으로 추진해야 된다”고 지적했다.
 또한 다른 관계자는 “해양교육의 강화를 위해 전국의 초·중·고·대학까지 의무적으로 교육관에서 해양과학교육을 받도록 하는 입법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엄청난 예산이 투입된만큼, 울진국립해양과학교육관의 운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