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거주 일본인 여성, 유관순 열사 애국정신 기린다

31일 3·1운동 100주년 기념 유관순 열사 정신 선양 대행진

2019-03-28     정혜윤기자

[경북도민일보 = 정혜윤기자] 대구시에 거주하는 일본인 여성들이 한국과 일본이 화합하고 세계평화가 실현되길 염원하는 뜻깊은 행사를 연다.
 ‘유관순열사 정신선양 일본인회 대구지부’는 오는 31일 오후 3시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대구시에 거주하는 일본여성 500여명이 참석해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고 유관순 열사 ‘건국훈장 대한민국장’ 서훈을 경축하는 ‘유관순 열사 정신 선양 대행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이상길 대구광역시 행정부시장, 배지숙 대구광역시의회 의장,  김명환 광복회 대구시 지부장을 비롯한 20여명의 정관계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올해는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되는 역사적인 해인 만큼 지난 1일 정부는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유관순 열사에게 1등급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가로 서훈했으며, 여성계는 저평가된 여성들의 독립운동이 재평가된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행사는 국민의례, 마쯔무라후미꼬 대구지회장의 대회사, 이상길 대구시 부시장과 배지숙 시의장의 축사, 김명환 광복회 대구지부장의 격려사, 달구벌 다문화 합창단의 ‘홀로아리랑’ 합창, 유관순 열사 정신선양 결의선서 순으로 진행되며, 이어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일대를 행진하며 2·28공원 앞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헌화식을 진행한다.
 1991년부터 시작된 ‘유관순열사 정신선양 대행진’은 매년, 역사의 진실을 바로 알아야 한다는 의미에서 한일 양국에서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