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7일 방송부터 3부 편성

2019-04-02     뉴스1

SBS ‘미운 우리 새끼’가 기존 2부에서 3부 편성을 확정하면서, 지상파 예능 프로그램의 편성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2일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 관계자는 “오는 7일 방송분부터 3부작으로 나뉘어 방송이 된다”고 했다. 이유에 대해 “‘미우새’는 다른 예능 프로그램보다 방송시간이 긴 편(약 120분)이었는데, 요즘 시청 패턴이 짧은 호흡으로 변화하다보니 다양한 편성을 시도해보고자 이같이 결정했다”라고 했다.
최근 지상파 프로그램은 광고수익 확보를 위해 ‘쪼개기’ 편성을 시도하고 있다. 케이블 채널이나 종합편성채널처럼 중간광고를 넣을 수 없어, 아예 회차를 나누어 그 사이에 일명 ‘프리미엄 광고’를 송출하는 것. ‘미우새’ 뿐만 아니라 지상파 예능, 드라마 다수가 이미 지난해부터 시도하고 있는 상황이다.
대개 2부작으로 나누었던 것과 달리 ‘미우새’는 최초로 3부작 쪼개기 편성을 시도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미우새’의 광고 수익 효과에 따라 다른 지상파 프로그램들의 편성 전략 변동도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