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공무원, 교통사고 현장서 시민 구조

전복 차량서 2명 구출 “큰 인명사고 없어 다행 누군가에 도움돼 기뻐”

2019-04-02     이진수기자
(왼쪽부터)

[경북도민일보 = 이진수기자] 포항시 공무원이 교통사고로 전복된 차량에 갇혀있던 2명의 시민을 구출해 화제다.
 포항시청에 근무하고 있는 김우영, 정기석 주무관은 지난 1일 오전 9시 30분께 업무로 포항시 대이동 동부교회 인근 국도 고속도로 방향으로 차량을 운행하던 중 도로변에 모닝 차량 한 대가 전복돼 있는 것을 목격했다.
 전복된 차량에서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사람이 창밖으로 손을 내밀어 구조의 손길을 요청하고 있는 것을 본 김, 정 주무관은 즉시 119에 구조요청을 한 후, 갓길에 차를 대고 달려가 차량 문을 뜯어 안에 갇혀 있는 여성 2명을 구출했다.
 김 주무관은 “교통사고 현장을 목격하고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며 “큰 인명사고로 이어지지 않아 다행이며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어 기뻤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