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역 기업경기 ‘파란불’

2·4분기 BSI 지수 ‘94’… 전분기 대비 체감경기 소폭 개선 정부 재정지원 정책·지자체 조기집행 등 경기 상승 기대감↑

2019-04-03     김대욱기자

[경북도민일보 = 김대욱기자] 2·4분기 포항 기업체감경기가 소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포항상공회의소가 최근 포항의 상시종업원수 5인 이상 제조업체 78개사를 대상으로 2·4분기 기업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BSI(기업경기실사지수·기준치=100)지수가 ‘94’로 나타나 기업들이 느끼는 현장 체감경기는 전분기(78) 대비 소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선진국 경제가 보호무역주의 확산, 중국의 성장세 둔화, 미중 무역분쟁 등으로 제한적 성장으로 전망되고 국내 경제도 경기 침체에 따른 내수 부진의 영향으로 대내외리스크가 상존하고 있지만 경기부진에 따른 정부의 재정지원정책과 지방자치단체의 상반기 조기집행 및 지역업체 수주 확대 등이 경기 상승에 긍정적인 기대감으로 작용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항목별 BSI는 조사대상 전체 항목 가운데 내수매출(100), 수출영업이익(95), 체감경기(94), 내수영업이익·수출매출액(91), 자금조달여건(86) 항목 모두가 기준치(100) 미만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업체 분포를 살펴보면 2·4분기 경기가 1·4분기와 비교해 ‘비슷할 것’이라는 업체 62.3%(48개사), ‘악화될 것’이라는 업체 22.1%(17개사), ‘호전될 것’이라는 업체 15.6%(12개사)로 조사됐다.
 올해 한국경제성장률 전망치 2.6%∼2.7% 예상을 묻는 질문에 46.7%가   ‘전망치수준’으로 답변했다.
 경제·산업 발전을 위해 문제해결의 중심이 돼야 하는 경제주체를 묻는 질문에는 55.7%가 ‘정부’로 응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