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육청, 중·고교생 ‘수포자’ 없애기 팔 걷었다

기초학력 향상 지원사업 시행 1수업 2교사제·두드림학교 등

2019-04-04     김무진기자

[경북도민일보 = 김무진기자] 대구시교육청이 지역 중·고생들의 ‘수학포기자’(수포자)를 없애기 위해 나섰다.
 4일 대구교육청에 따르면 올 1학기부터 수포자 없는 수학교육 중심의 기초학력 향상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구체적으로는 ‘중학교 전 학년 대상 기초학력 진단검사’, ‘1수업 2교사제 운영’, ‘두드림 학교’ 운영, ‘기초학력지원센터’ 운영 등을 통해서다.
 우선 수포자 없는 수학교육 실현을 위해 수학교육 전담 장학사를 배치, 기초학력이 부족한 학생들이 수학에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또 지난해 20개 중학교에 도입, 호응을 얻은 ‘1수업 2교사제’를 44개 중학교로 늘린다.
 수학 과목에서 학생 개개인의 수준에 맞는 개별 지도가 가능, 학생들의 수학에 대한 흥미와 성취도를 높이는 데 효과가 크다는 결론을 얻은 데 따른 조치다.
 아울러 기초학력 부진 학생 지원을 위해 지역 43개 중학교를 대상으로 ‘두드림(Do Dream) 학교’도 운영한다. 학습 동기 부족, 심리적·정서적 불안 등 여러 이유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이 기초학력 부진에서 탈출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와 함께 시교육청과 지역 4개 교육지원청에 ‘기초학력 지원센터’를 설치하고 학습상담사 1명씩을 배치, 개별 학생들의 학습 상담 및 학습 지도에도 나선다.
 시교육청은 4차 산업혁명 시대 학생들의 미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수업과 평가가 동시에 이뤄지는 과정 중심 평가 및 서술형 평가 반영 비율을 크게 높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