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시장 훈풍… 취업자 두 달 연속 20만 명대 증가

통계청, 3월 고용동향 발표

2019-04-10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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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월 취업자가 전년 동월 대비 25만명 늘어나면서 두 달 연속 취업자 증가폭이 20만명대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10일 발표한 ‘2019년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680만5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5만명 증가했다. 하지만 고용시장 취대 비중을 차지하는 제조업 취업자 수는 10만8000명 감소하면서 지난해 4월부터 이어진 취업자 감소가 1년째 계속됐다.
지난 2월 26만5000명 증가에 이어 두 달째 취업자 증가폭이 20만명대를 넘어서며 차츰 예년 수준을 회복해가는 모양새다. 산업별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에서 17만2000명 취업자가 늘고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도 취업자가 8만3000명 증가했다. 농림어업 취업자도 1년새 7만9000명 늘었다.
취업자가 늘면서 15세 이상 고용률도 60.4%로 전년동월대비 0.2%포인트(p) 상승했다. 1983년 월간 통계 작성 이후 최대다. 15~64세 고용률(OECD 비교 기준)은 66.2%로 전년 동월 대비 0.1%p 상승했다.
실업자는 119만7000명으로 전년동월보다 6만명 감소했다. 전체 실업률도 4.3%로 같은기간 0.2%p 하락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전년동월대비 11만9000명 증가했으며, 구직단념자는 53만8000명으로 전년동월보다 6만3000명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