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플러스 포항, 영화 ‘막다른 골목의 추억’ 상영

日 인기작가 요시모토 바나나 원작… 한일 합작영화 13일 최현영 감독·최수영 배우와 관객과의 시간 진행

2019-04-10     이경관기자
영화

[경북도민일보 = 이경관기자] 독립영화전용관 ‘인디플러스 포항’은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 요시모토 바나나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막다른 골목의 추억’을 상영하고, 관객과의 대화를 진행한다.
 인디플러스 포항에 따르면 영화 ‘막다른 골목의 추억’은 소녀시대 멤버 수영(최수영)의 첫 스크린 데뷔작으로 오는 13일 오후 1시30분 영화 상영 후 최현영 감독과 최수영 배우가 함께하는 관객과의 시간(G·V)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G·V는 ‘막다른 골목의 추억’ 주연인 소녀시대 수영(최수영)을 포항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로 특별 무대인사까지 진행해 예비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영화 ‘막다른 골목의 추억연합은 최현영 감독의 장편 데뷔작으로 요시모토 바나나의 동명 소설을 바탕으로 제작된 한·일 합작영화이다.
 젊은 날, 누구나 한 번 쯤은 겪게 되는 인생의 막다른 길에서 또 다른 만남을 통해 상처를 치유하게 되는 과정을 담담하게 담아낸 작품이다.
 애인을 찾아 나고야에 간 한국인 여행객 유미(최수영)가 뜻하지 않은 이별을 겪은 뒤 우연히 들른 막다른 골목의 카페에서 카페 점장 니시야마를 만나게 되는 이야기로 누구나 한 번쯤은 경험해 보았을 ‘이별’에 대한 공감을 선사한다.
 특히 이 영화는 애틋한 멜로 대신 사람과 사람의 인연을 통해 마음을 열고 서로 가까워지게 되는 과정을 순정 만화처럼 담백하게 담아내었다.
 요시모토 바나나는 대표작인 ‘키친’을 비롯해 수많은 작품들에서 슬픔과 그 슬픔을 이겨내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다뤄왔다.
 작품 속 남녀 주인공은 서로의 상처를 치유하고, 아픔을 위로하는 과정 속에서 사랑인 듯 사랑 아닌 듯 아주 미묘한 감정들 사이를 오고 감을 표현해 작품 속 배우들이 그리는 미묘한 감정을 해석하는 묘미가 있다.
 특히 막다른 골목의 추억은 아름다운 풍경과 잔잔한 영상미가 더해져 봄날 우리에게 따스한 위로를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