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민, 강원 산불 피해 이재민에 1억4700만원 전달

시민 대표단, 강원도청 방문 300개 시민·기관단체·기업 동참

2019-04-11     이진수기자
이강덕

[경북도민일보 = 이진수기자] 포항시민들이 11일 최근 산불 피해를 입은 강원도민들을 돕기 위해 성금 1억4700여만원을 전달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포항시민 대표단은 이날 강원도청을 방문해 포항시민의 마음을 담은 성금 1억4700여만원을 정만호 강원도 경제부지사에게 전달하고 도민들을 위로했다.
 성금은 지난 4일 강원도에서 발생한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나누기 위해 자발적으로 모금됐다.
 포항시 공무원을 비롯해 포항시의회 의원, 포항상공회의소, 포항철강관리공단, 포항테크노파크(TP), 포미아 등 기관을 비롯해 개발자문위원연합회, 이통장연합회, 재포강원도민회, 새마을회,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 예술단체총연맹, 보훈단체협의회, 여성단체협의회, 음식업 남·북구지부, 자연보호협의회, 자유총연맹, 포항JC 등 단체와 대학, 기업체 등 300여개의 지역 시민 및 기관단체, 기업 등이 동참했다.
 이 시장은 “지난 포항지진 시 전국에서 도와준 따뜻한 손길에 조금이라도 보답하기 위해 시민 차원의 모금운동을 전개했다”며 “산불로 무너진 삶의 터전이 하루빨리 복구돼 피해 주민들이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서재원 포항시의회 의장도 “갑작스러운 산불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내는 강원도 주민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위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