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옻칠예술’ 프랑스서 빛나다

상주지천옻칠아트센터, 모나리자 갤러리 그룹전 참여

2019-04-14     황경연기자
김은경

[경북도민일보 = 황경연기자] 상주지천옻칠아트센터(대표 김은경)는 15~20일까지 첫 해외 전시로 ‘봄-빛’을 주제로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모나리자 갤러리 그룹전’에 참여한다.
 그룹전에 참여하는 지천옻칠아트센터는 2300여 년의 역사를 지닌 한국의 옻 문화예술을 소개, 발전시키고자 국내 최초의 옻칠조형학 박사인 김은경 대표가 설립한 문화공간으로 2017년 7월 7일 개관했다.
 지천옻칠아트센터는 종이에 옻칠을 한 ‘지태옻칠기’와 ‘옻칠화’ 작품을 중심으로 상설 전시를 하고 있다.
 김은경 대표는 한지에 옻칠을 한 지태옻칠기는 한국 고유의 옻칠 예술이지만 일제강점기를 지나며 거의 사라질 위기에 처한 것을 안타깝게 여겨 오랜 연구와 실험 끝에 칠을 여러 번 올려도 가벼운 전통 옻칠 기법을 되살려 냈다.
 김 대표는 “프랑스는 유럽 대륙에서 일찍부터 옻칠문화를 가장 적극적으로 받아들인 국가라며 옻칠 본연의 색과 질감을 중시한 한국의 옻칠예술을 소개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했다.
 모나리자 갤러리는 파리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1957년에 개관한 유서 깊은 화랑이며 옻칠 특유의 깊은 빛과 따뜻한 색감을 담은 김은경 대표의 작품에 매료되어 오랜만에 한국 작가의 작품을 소개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전시회에 옻칠화 6점, 지태옻칠기 6점이 소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