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 대만 도시들과 우호협력 다진다

15~18일까지 대만정부 초청 타이베이·가오슝 공식 방문 대표단, 양 도시간 실질적 교류·협력 강화 방안 등 논의

2019-04-14     김홍철기자

[경북도민일보 = 김홍철기자] 대구시의회가 대만 정부 초청으로 타이베이·가오슝을 공식 방문한다.
 14일 시의회에 따르면 15일부터 18일까지 시의회 대표단이 자매·우호도시인 대만 타이베이시의회와 가오슝시의회를 방문해 양 도시간 실질적인 교류·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대표단은 배지숙 의장을 비롯한 김혜정 부의장,송영헌 의원, 황순자 의원, 이영애 의원 등 시의원 5명과 시의회 직원 3명 등 8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의 이번 방문은 양 국가 간 교류 촉진 및 우호관계 증진을 위해 대만정부 공식 초청에 따른 것이다.
 타이베이시·시의회는 지난 2010년 시의회와 자매도시결연 후 3번째 공식 방문이며, 가오슝시·시의회는 2018년 우호협력도시 협정 후 첫 방문이다.
 대표단은 타이베이와 가오슝 시청 및 시의회를 방문해 양 도시 간 우호협력을 증진하고, 최근 대구 방문이 급증하고 있는 대만 관광단 확대 등  문화·관광 분야의 실질적인 민간부분 교류 활성화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대만 방문을 통해 지난 1947년 지방의회 개원 초기부터 집행부와 시의회가 독립돼 의회 제도를 발전시켜온 지방의회 운영 전반에 대한 비교연수를 통해 지방자치 활성화의 길을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
 그 밖에도 신베이시립도서관을 방문해 첨단 기술과 장애인 및 외국인을 위한 유니버셜 디자인 적용사례를 살펴보고, 행정원 성별평등처를 찾아 성불평등지수가 아시아 최저 수준인 대만의 성평등 및 여성권익 신장 정책을 중점적으로 견학하는 등의 공식일정을 가질 계획이다.
 배지숙 의장은 “이번 방문으로 타이베이, 가오슝 양 도시와 한 차원 높은 교류·협력이 이뤄지고, 향후 관광, 문화 경제 등 다양한 방면의 교류 협력이 더욱 활발해 질 수 있도록 우리 시의회도 힘써 나가겠다”며 “공식 방문하는 기관에서는 어떻게든 대구와 교류하고 접목할 부분이 있는 지 면밀히 살펴서 향후 의정활동에서도 적극적으로 반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