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사나이 돼서 돌아오겠습니다, 필승”

 샤이니 민호, 해병대  인피니트 동우, 육군  같은날 나란히 군입대

2019-04-15     뉴스1

그룹 샤이니의 민호와 인피니트의 장동우가 15일 군 입대했다.
민호는 이날 포항 해병대 교육훈련소에 오후 2시께 입소했다. 이날 공식적인 자리는 없지만, 그는 모여든 팬들을 위해 간단한 인사를 했다.
민호는 입대를 하루 앞둔 지난 14일 자신의 SNS에 머리카락을 짧게 자른 모습과 함께 인사를 건넸다. 그는 “제가 15일 입대하게 됐다. 짧으면 짧고, 길면 긴 시간을 여러분과 잠시 떨어져 있게 됐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2008년 5월 25일에 데뷔해서 참 시간이 빠르게 지나고, 정말 많은 일을 여러분과 함께해서 행복하고, 기쁘고, 절대 잊지 못할 순간들이었다”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민호는 “제가 많은 걸 느끼고 성장할 수 있었던 모든 게 다 여러분의 관심과 응원 덕이라고 생각합니다”라면서 “누군가가 옆에 있다는 존재만으로 저에게는 큰 행복이었고, 그저 강하게 앞만 봐왔던 저에게 뒤를 돌아보고 딱딱한 것만이 다가 아닌 부드럽고 유연할 수 있게 해주신 우리 샤이니 월드 정말 많이 보고싶을 것 같다”고 진심을 전했다.
민호는 끝으로 “더 많이 못 다가가고, 더 많은 표현을 못해서 미안하고, 죄송한 마음이 크네요. 그래도 제가 감사하고 사랑하는 거 아시죠? 여러분이 주신 응원 가슴에 잘 담아서 건강하게 잘 다녀오겠다”라면서 “항상 실망 시켜드리지 않고 긍정적이고 좋은 에너지 드릴 수 있게 군 생활 더 열심히 하고 오겠다.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라고 덧붙였다.
민호는 지난 1월 해병대에 지원, 합격 통보를 받은 바 있다.
장동우 역시 이날 육군 현역으로 입대했다. 그는 조용히 입소하겠다는 본인의 뜻에 따라 장소와 시간을 공개하지 않았다.
장동우 역시 입대 전 손편지를 통해 팬들에게 인사했다. 그는 14일 자신의 SNS에 손편지를 올렸다. 장동우는 “리더 성규 형, 우리 성열이와 함께 인사하고 인피의 세 번째로 제가 또 인사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갑작스러운 입대 소식을 말씀드리려니 인스피릿 여러분께 죄송하고 또 아쉽고 만감이 교차합니다”라며 “제가 받은 사랑이 더 크게 빛날 수 있도록 국방의 의무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씩씩한 각오를 내비쳤다.
또 “인피니트 멤버로서도 또 장동우라는 한 인물로서 너무나 크고 찬란한 활동을 할 수 있게 해주신 우리 인슾 너무 감사합니다”라며 “다시 태어나도 인피니트를 하고 싶을 정도로 황홀하고 행복한 활동을 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