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안전표지 알기쉽게 바꾼다

2006-06-28     경북도민일보
경찰청, 21종 통합·변경·삭제 방안 추진  
 경찰청은 현행 교통안전표지 98종 중 현실성이 부족하거나 의미가 모호한 21종을 통합·변경·삭제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사진은 통합 대상.
 
 
 
 
 경찰청은 현행 교통안전표지 98종 중 현실성이 부족하거나 의미가 모호한 21종을 통합·변경·삭제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승용차 모양만 그려져 있고 설명이 달려 있지 않아 의미가 모호하다는 비판을 받아 왔던 `자동차 전용도로’ 표지에는 한글이 병기된다.
 또 손을 잡고 걷는 성인·어린이와 자전거가 함께 그려져 있는 `자전거 및 보행자 겸용도로’ 표지는 자전거 표지와 보행자 표지가 따로 설치될 예정이다.
 경찰은 또 △어린이 보호 △트랙터·우마차·손수레 통행금지 △보행자 보행·횡단금지 △교통규제·지시 해제 △횡단보도 예고 및 통행지시 등에 대해서는 서로 유사한 현행 표지 2~3가지씩을 통합해 단일 표지를 만들기로 했다.
 이밖에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을 받아 온 △노면 고르지 못함 △고인물 튐 △안전지대 통행금지 △비행기 이착륙지 예고 △횡단금지 △스노타이어 및 체인 사용 △보행자 전용도로 등 7개 표지는 폐지될 전망이다.
 경찰청은 도로교통공단과 교통 전문가들에게 시안을 검토토록 한 뒤 올해 9월까지 도로교통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만들기로 했다.   /김대욱기자 kd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