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地選 이후 분열됐던 영양군, 다시 하나 되다

오도창 군수·박홍열 전 군수후보, 기자회견서 지역발전 맞손

2019-04-16     김영무기자

[경북도민일보 = 김영무기자] 오도창 영양군수와 박홍열 전 영양군수 후보가 지난해 6·13 지방선거 이후 분열됐던 민심과 갈등을 씻어내기 위해 화해의 손을 맞잡았다.
 오 군수와 박 전 군수는 지난 15일 영양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군의 발전을 위해 그동안 쌓였던 앙금을 털어내고 서로 마음을 모으기로 약속했다.
 이날 전·현직 군수가 화해의 손을 맞잡자 군민들도 일제히 환영하며 박수를 보냈다.
 오 군수는 “선거 과정에서 분열된 민심과 갈등이 하루빨리 극복돼야 할 문제였는데도 성과가 미진해 부끄럽고 죄송하다. 더 이상 내부 문제로 자존심을 잃지 않도록 정성을 쏟겠다”고 말했다. 이에 박 전 군수도 “정치적 소신과 철학이 달라 선거 때 서로 경쟁하고 공격했던 당사자들이 손을 맞잡고 지역 발전을 위해 한 목소리를 내기로 했다”고 전했다.
 한편 오 군수는 6·13 지방선거 당시 무소속으로 출마한 박 전 군수 후보를 59표 차이로 누르고 당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