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 해병인들 화합의 장 ‘포항해병대문화축제’ 연다

오천서 27~28일까지 열려 화려한 블랙이글스 에어쇼 해병대 체험프로그램 진행 축제로 경제 활성화 기대

2019-04-16     이진수기자
포항해병대문화축제가

[경북도민일보 = 이진수기자] 포항시는 ‘위대한 여정 70년, 도약하는 포항, 영원한 무적해병’이라는 슬로건으로 2019 포항해병대문화축제를 개최한다.
 올해는 포항시 승격 70주년 및 해병대 창설 70주년이며 포항 방문의 해이다.
 축제 기간은 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 간이며, 포항시 오천읍 냉천 수변공원과 동해면 도구해안 일원에서 열린다.
 시는 이번 축제를 시민, 해병대,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참여형·체험형 축제로 승화시켜 지역경제 활성화와 올해 포항 방문의 해 운영의 시너지 효과를 높이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축제 첫 날인 27일에는 카퍼레이드를 시작으로 도구해안에서 펼쳐지는 상륙작전 훈련 시연, 민관군 거리행진, 해병대 장병들의 의장대·무적도 시범, 군악대 공연이 실시되며 인기 트로트 가수와 K-pop 가수 축하공연이 이어진다. 
 28일은 오후 2시 공군들이 펼치는 상공의 화려한 블랙이글스 에어쇼와 장병들이 참여하는 쿨가이 선발대회, 과거 군 시절을 회상할 수 있도록 신 우정의 무대가 펼쳐진다.
 체험 프로그램은 어린이들을 위한 대형 에어바운스 존 설치와 군복 착용체험, 병영생활 체험, 군장비 체험 등 해병대 미션투어를 통해 해병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포항의 건어물, 해산물, 농산물 등 지역 특산품 판매장과 돌문어, 물회 등 메뉴로 먹거리장터를 운영해 포항의 맛을 전국에 알리고 관광객 대상의 포항사랑상품권 10% 할인 현장 판매를 갖는다.
 전국 해병전우회 시·도 연합회에서 단체로 1박 2일 간 포항해병대 문화축제장을 방문하고 해병대 1사단에서는 2일 간 부대 개방 행사를 통해 장병과 면회 가족이 축제장과 지역 관광지를 방문해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는 포항의 주요 관광지와 죽도시장 등 전통시장으로 발걸음을 유도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킨다는 계획이다.
 정연대 시 일자리경제국장은 “이번 축제가 100만 해병인의 자긍심 고취와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는 기폭제가 되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전국에서 많은 관광객이 포항과 축제장을 방문해 달라고 했다.
 한편 지난해 포항해병대문화축제는 8억3700만원의 직접효과와 13억9000만원의 생산유발효과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