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특별법 신속한 제정을”... 이강덕 포항시장 ‘동분서주’

이철우 도지사와 국회 방문 이재민 주거지원·일자리 등 지역경제 활성화·지진 대책 정부 추경예산에 반영 요청

2019-04-18     이진수기자
이철우(왼쪽

[경북도민일보 = 이진수기자] 이강덕 포항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18일 국회를 방문해 11·15 포항지진 특별법 제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추가경정예산 반영을 요청했다.
 이 시장은 이날 민주당 지진특위위원인 김현권, 유동수, 김정우 의원과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인 황영철 의원 등을 만나 포항지진 이후 신체적·정신적·경제적 3중고를 겪고 있는 지역 정서를 설명하면서 지진 특별법 제정과 함께 지진대책의 조속한 이행에 따른 정부 추경예산의 대폭 반영을 요청했다.
 이 시장은 국회의원들에게 피해구제와 이재민 주거 안정지원을 위한 △흥해 순환형 임대주택 건립 △지진 이후 경제침체 탈출을 위한 민생경제 드림 일자리사업·영일만4산단 기반시설 조성비 지원 △지진방재 인프라 조성을 위한 국가방재교육관·지진 트라우마 치유센터 건립 등 건의했다.
 특히 포항 경제재건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대형 국책사업과 지역 현안사업의 우선 지원이 필요하다며 가속기 기반 차세대 배터리파크 조성, 미래산업 대응 철강혁신 생태계 육성사업, 포항~영덕 고속도로(영일만횡단구간), 영일만항 국제여객터미널 건설 등도 요청했다.
 이 시장은 “포항시민과 지역경제가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정부 추경예산의 대폭 반영이 절실하다”며 “지진 특별법 제정과 국가의 신속한 경제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지난달 말에도 국회의장과 5개 정당 원내대표, 청와대 비서실장 및 정책실장을 만나 지진 특별법 제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책을 건의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