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나라 말 배울 수 있어 좋아요”

청도 이서초, 매주 수요일 전교생에 베트남어 교실

2019-04-23     최외문기자
이서초등학교가

[경북도민일보 = 최외문기자] 청도 이서초등학교(교장 이수용)는 지난 3월부터 11월까지 매주 수요일, 청도군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협력하여 베트남어 교실을 운영한다.
 본교는 전교생의 약 15%가 다문화가정 학생이며, 다문화가정학생 중에서도 부모 출신국이 베트남인 학생이 약 90%로 높은 비율을 차지한다.
 베트남어 교실은 전교생을 대상으로 하여, 결혼이민여성이시자 본교 학부모이신 정희우 어머님을 강사로 초청하여 실시하고 있다. 베트남어 교실을 통해 다문화 가정 학생들에게는 엄마나라를 이해하고 엄마나라 언어와 문화를 배우는 기회가 되며, 다른 학생들에게는 제 2 외국어를 습득하여 글로벌 인재 양성을 돕는 기회로 삼고자 한다.
 이수용 교장은 “지역사회 유관기관인 청도군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협력하여 우리 학교에 베트남어 교실을 열게 되어 참 기쁘다. 베트남어교실을 통해 아이들과 교직원들이 베트남의 언어와 문화를 배우고 서로의 문화를 존중하고 배려함으로  모두가 행복한 학교가 되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