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교회·아파트 폭발물 설치 신고

해외IP 이용·허위 추정

2019-04-24     윤대열기자

[경북도민일보 = 윤대열기자] 문경에서 교회 6곳과 아파트 등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119 신고가 잇따라 접수돼 경찰과 소방당국이 사실 여부파악에 나섰으나 허위신고일 가능성이 높다.
 24일 오후 3시 34분께 119로 ‘문경시 00아파트 등 4개 아파트의 동마다 1개 호수 이상에 폭탄을 설치했다’라는 문자신고가 접수됐다. 또 이날 오후 1시 30분께 ‘문경시 6개 교회에 폭발물을 설치했습니다. 원격으로 작동되며 사람을 해치는 것은 원치 않으니 사람들을 대피시키기 바랍니다’는 문자신고가 들어왔다.
 경찰, 군, 소방당국은 문자에 적힌 4개 아파트를 찾아가 폭발물이 있는지 확인하고 있고 6개 교회는 모두 찾아가 폭발물이 있는지 여부를 확인했으나 발견하지 못했다.
 문경경찰서 관계자는 “오늘과 어제 문자신고도 해외 IP로 접수됐다”며 “아직까지 폭발물이 발견되지 않아 허위 신고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