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찰, 약물 이용 범죄 ‘꼼짝마’

마약류 사범 61명 검거·26명 구속 전년 동기보다 검거 인원 증가

2019-04-28     김무진기자

[경북도민일보 = 김무진기자] 대구 경찰이 서울 강남 클럽 ‘버닝썬’ 사태를 계기로 마약류 등 약물 이용 범죄 집중단속을 벌여 2달 만에 60여명을 붙잡았다.
 28일 대구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월 25일부터 2개월간 집중단속을 벌여 총 61명을 검거, 이 가운데 26명을 구속했다.
 마약류 사범 검거 인원은 지난해 같은 기간(23명) 보다 165% 증가했고, 구속 인원도 전년 동기(8명)와 비교해 225% 늘었다.
 마약류 종류별로는 ‘물뽕’(GHB)과 같은 향정신성의약품 사범이 58명(93%)으로 가장 많았고, 대마 사범이 3명(7%)을 각각 차지했다.
 유형별로는 투약자가 39명(64%), 판매책 22명(36%) 등이었다.
 또 전체 마약류 사범 중 인터넷 사범은 14명(23%), 클럽 등 주변 마약류 사범은 3명(5%) 등의 분포를 보였다.
 박영은 대구경찰청 마약수사대장은 “앞으로도 단순 투약사범뿐 아니라 마약 제조·유통사범을 끝까지 추적·검거할 것”이라며 “특히 불법수익 환수 및 2차 범죄 차단에도 적극 나서 관련 불법행위 전반을 근절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