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안강에 ‘고령자 복지주택’ 건립

안강읍, 국토부 공모 선정 171억 투입… 105가구 건설 월 임대료 4만7000원 수준 지역 고령자 주거복지 기여

2019-04-29     손경호기자
자유한국당

[경북도민일보 = 손경호기자] 경주 안강읍이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인 ‘고령자 맞춤형 공공임대주택사업(이하 고령자 복지주택)’에 최종 선정됐다.
 29일 자유한국당 김석기 의원(경주)에 따르면 고령자 복지주택은 독거노인 등 어르신들이 주거지내에서 편리하게 복지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주택과 복지시설을 복합건설하는 공공임대주택으로 이번 선정결과에 따라 경주 안강읍에는 총 사업비 171억원이 투입돼 105가구를 건설할 예정이다. 
 고령자 복지주택은 주거시설에 문턱제거, 높낮이 조절 세면대 등 무장애 설계가 적용되며 복지시설에는 간호사실, 물리치료실, 식당, 소규모 영화관 등 건강·문화시설이 갖춰질 예정이다. 복지시설은 인근 주민들에게도 상시 개방될 계획이다.
 고령자 복지주택의 입주대상은 65세 이상 고령자로 1순위는 생계·의료급여수급자인 국가유공자, 2순위는 생계·의료급여수급자 및 수급권자 또는 차상위 계층, 3순위는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 평균 소득 50%이하인 고령자로 지자체에서 선정하며 임대보증금은 약 230만원, 임대료는 4만7000원 수준으로 계획하고 있어 지역 고령자들의 주거복지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김석기 의원은 “경주 안강읍은 고령자 비율이 24.6%로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하며 독거 노인, 생계ㆍ의료급여수급자, 국가유공자 등의 주거복지문제가 대두되고 있었다”며 “이번 고령자 복지주택 사업을 통해 지역 어르신들의 삶의 질과 복지 향상은 물론, 주거문제 등 사회문제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