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잊고있던 ‘설렘’ 연극 통해 되찾으세요”

부부 위한 연극프로젝트 ‘다시, 설렘’ 참가자 모집 포항문화재단, 시민 대상 내달 29일까지 온라인 접수

2019-04-29     이경관기자
연극

[경북도민일보 = 이경관기자] 부부가 함께 자신들의 이야기로 꾸민 연극을 무대에 올려보는 특별한 연극프로젝트가 포항에서 펼쳐진다.
 포항문화재단은 다음달 29일까지 ‘2019 부부를 위한 연극프로젝트-다시, 설렘’ 참가자를 모집한다.
 올해 3기차를 맞는 ‘다시, 설렘’은 전문 배우가 아닌 평범한 시민들, 특히 부부가 함께 참여해 연극을 직접 배우고 만들어가는 문화예술 참여·창작교육이다. 지난 2년간 꾸준한 활동으로 시민들의 관심을 받아왔다. 특히 올해에는 문화체육관광부의 국비지원사업에 선정돼 프로그램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프로그램의 주요 내용은 부부의 첫 만남부터 결혼, 그리고 결혼 후 자녀양육까지 모든 스토리를 참여자가 직접 시나리오교육을 통해 작성하고, 작성 된 시나리오를 토대로 연극을 만들어나가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다시, 설렘’ 프로그램은 포항시 거주 30세 ~ 60세의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단, 부부가 동시에 참여해야 한다. 또한 부부 뿐만 아니라 그 가족도 참여할 수 있다.
 접수는 5월 29일까지로 포항문화재단 홈페이지 ‘교육프로그램 신청’에서 신청서를 다운로드 받아 작성 후 인터넷으로 접수하면 된다. 
 엄국천 포항문화재단 공연전시팀장은 “이번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부부간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할 기회로, 연극을 전혀 모르더라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며 “부부가 함께 참여해야하는 이유로 모집이 힘든 것이 사실이지만, 우수성을 인정받은 프로그램인 만큼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 며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